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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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해명 "3루 도루는 경기에 집중했던 과정, 기만 아냐"

기사입력 2013.05.21 23:00 / 기사수정 2013.05.21 23:0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대승을 이끈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초 기선을 제압한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2011년 6월 9일 목동 SK전 이후 한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강정호는 "4일 쉬고 난 뒤 경기를 한 것이라 초반에 좀 힘들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선수들이 경기를 더 편하게 하려고 한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1회초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홈런을 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실투가 와서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며 "슬슬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면서 쫓기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타격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홈런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팀이 12-4, 8점차로 크게 앞선 5회초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에 두산투수 윤명준이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팀이 크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무리한 도루 시도가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3루 도루는 경기에 집중했던 과정이었다"면서 "두산 선수들을 기만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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