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을 잡기 위해 단장이 직접 마드리드로 날아간다. 현금에 선수까지 얹은 새로운 협상 카드가 제시할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유벤투스의 단장인 쥐세페 마로타가 내일 마드리드로 건너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양팀의 최고 결정권자가 만나는 자리에서 주된 주제는 이과인의 이적여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과 201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가격만 맞으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과인이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최근 아스날과 5년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새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이과인에게 관심을 보였던 유벤투스가 급해졌고 마로타 단장이 직접 나서 아스날에 기운 현 상황을 바꿔보자는 생각이다.
하지만 양측이 이과인을 두고 매겨둔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3천만 유로(약 430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2천2백만 유로(약 315억 원)를 생각 중이다.
다만 유벤투스는 가격의 차이를 스테반 리히슈타이너를 거래에 포함시켜 극복하겠다는 심산이다. 세리에A의 정상급 우측 수비수인 리히슈타이너가 오른쪽 수비수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과인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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