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강민호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최정이 악송구를 하면서 2,3루를 허용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정보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1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이던 2회초에는 1사 후 박종윤과 신본기에게 각각 좌전안타와 우전 2루타를 내줬고, 이어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3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뒤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정보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황성용을 유격수 땅볼, 박종윤을 1루수 직선타,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실점한 5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훈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손아섭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전준우의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빠지면서 손아섭과 정훈이 홈으로 들어와 결국 3-4로 역전됐다.
이후 정보명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황성용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하면서 추가실점은 막았다.
SK 타선은 5회말 최정과 한동민의 홈런포로 다시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임치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임치영이 신본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면서 5-5 동점이 돼 김광현의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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