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대본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대본 사진이 공개됐다.
'구가의서'의 제작사는 17일 이승기와 수지의 실제 대본을 공개했다. 극 중 최강치 역이 발랄한 성격인 것에 반해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의 대본은 차분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승기의 대본에는 대사가 있는 부분마다 빽빽하게 포스트잇을 붙여 놓는가 하면 색연필로 정갈하게 밑줄을 그어 놓았다. 평소 모범생으로 정평이 난 이승기답게 '열공파' 스타일로 대본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수지의 대본은 촬영장 막내답게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이다. 수지는 '숮'이라는 자신의 닉네임을 큼지막하게 적어놓는가 하면 '씩 웃는데' 지문에는 이모티콘 '^_^'을 그려놓기도 했다.
또한 수지는 중요한 대사인 '손등을 대 본다'라는 부분에서는 '어디?'라고 적어 놓아 꼼꼼하게 대본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조성하의 대본은 표지부터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조성하'라는 이름 사인과 함께 명필체로 쓰여진 '여울이가 죽을 수도 있다!!'라는 문장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대본을 볼 때마다 중심 감정선을 되새기기 위해 문구를 써놓고 계속해서 감정을 다잡아가는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가 드러난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수지-조성하 등 '구가의서' 배우들은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역할에 대한 폭발적인 애정과 열정을 발산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고군분투와 남다른 성실함이 더욱 몰입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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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가의서 대본 ⓒ 삼화네트웍스]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