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3년차 좌완 유창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6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유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올 시즌을 앞두고 장성호(롯데)와의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송창현이 1군에 합류했다.
유창식은 올 시즌 13경기(5 선발)에 나서 1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19로 부진했다. 탈삼진 16개를 잡아내면서 사사구 24개를 내주는 등 제구 불안에 발목 잡혔다. 또한 피안타율은 3할 8푼 3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2.76에 달했다.
특히 유창식은 지난 15일 넥센전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3사사구 8실점(7자책),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한화 코칭스태프도 유창식이 2군에서 밸런스를 가다듬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송창현은 야탑고등학교와 제주국제대(탐라대)를 거쳐 2013시즌 신인지명회의 3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된 좌완 투수. 지난해 11월 27일 장성호와의 트레이드로 프로 데뷔도 하기 전에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84cm 95Kg의 우람한 체구에서 나오는 140㎞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 9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39를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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