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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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경계 "레바논, 홈에서는 강하다"

기사입력 2013.05.16 15: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바논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방법으로 레바논전 필승을 꼽았다. 최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질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8차전에 나설 명단 25명을 공개했다.

한국은 A조에서 현재 우즈베키스탄(3승2무1패·승점11)에 이어 2위(3승1무1패·승점10)에 올라있다. 각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은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행이 가려질 전망이다.

짧은 시간에 홈과 원정을 넘나들며 3연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최 감독은 첫 경기인 레바논전을 강조했다. 그는 "레바논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 꼭 잡아야만 좋은 분위기로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레바논을 분석해 보니 전력에 비해 홈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레바논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경기장 환경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레바논전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에 공격적으로 준비를 할 생각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머리 속으로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려놓은 최 감독은 "훈련을 통해서 더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서두른다던지 경기를 다르게 운영하다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초반에 승부를 걸지 한 골 승부를 걸거냐의 문제는 소집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연전에 기성용과 구자철, 박주영 등을 대거 제외한 데에 최 감독은 "기성용은 부상으로 3주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도 지금은 선발할 상태가 안 된다"며 "이들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이들이 레바논전 이후에 뛸 수 있겠지만 이원화를 하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팀 분위기를 먼저 생각한 결정임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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