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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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응 '전북 깬 가시와, 마지막 자존심 살렸다'

기사입력 2013.05.16 15:10 / 기사수정 2013.05.16 15:1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가 기가 살았다. 

주인공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전북 현대를 꺽은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이다. 가시와는 쉽지 않은 전주성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가시와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일본축구가 어깨를 으쓱하고 있다. 일본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냈고, 과거 '일본의 홍명보'로 통했던 이하라 마사미는 “가시와가 마지막 남은 일본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라고 풀이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아'는 “가시와의 원정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J리그 창립 20주년 이후 첫 승리”라며 가시와의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은 이날 90분 내내 가시와를 몰아세웠으나 상대 역습에 무너졌다. 가시와는 전반 15분 와그너의 크로스를 쿠도가 헤딩골로 연결했고 후반 28분에는 와그너의 프리킥을 마스시마가 헤딩골로 연결해 2-0으로 승리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일본 팬들은 "전북은 강했다. 2차전도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며 전북의 뒷심을 우려했다. 또 다른 팬은 “사이타마에서 우라와 레즈를 격파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전북은 이를 해냈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일본 언론은 가시와의 승리를 J리그 창립 20주년과 곁들여 이례적으로 비중있게 보도하는 한편 가시와의 대회 8강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전북과 가시와 ⓒ 전북 제공]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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