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염경엽 감독 "이택근 호수비로 분위기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이택근 호수비로 분위기 가져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9-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22승(11패)째를 올렸다. 선발 앤디 밴 헤켄이 8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타선은 무려 20안타를 터트리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밴헤켄은 직구 비율을 높이면서 변화구까지 효과를 봤고, 이것이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며 "2회 4점을 냈는데 코치와 분석팀이 상대 선발 대나 이브랜드를 분석했고, 타자들에게 내용을 잘 전달하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택근의 호수비 하나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칭찬했다. 이택근은 이날 팀이 4-1로 추격당하던 2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정현석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회심의 수비였다.

한편 넥센은 16일 선발로 브랜든 나이트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나이트는 출산 휴가를 다녀온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한화도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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