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봉태규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봉태규는 '한 줄의 힘'에서 "사소한 것이 효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봉태규는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친한 편이 아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 피하기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봉태규는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아빠가 크게 다치셨다'고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병원으로 가는 도중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버지의 보호자로 전화를 받았다던 봉태규는 "항상 아버지가 내 보호자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아버지의 보호자가 될 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봉태규는 "아버지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진짜 효도는 거창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냥 사소한 것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이 효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 봉태규는 "아빠가 살아계실 때 내 방에 들어오시지는 못하고 현관에 내 신발이 있는 지만 보셨다"며 "걱정 하실까 숨겼던 것이 오히려 잘못한 일이었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서인국, 박정철, 최강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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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태규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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