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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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 두산에 개막전 패배 설욕…시즌 5승

기사입력 2013.05.14 22:41 / 기사수정 2013.05.14 22:41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배영수가 두산 베어스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배영수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승리하면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배영수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위주로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104개 중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4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위기를 맞으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배영수는 1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번 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오재원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동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9번 타자 손시헌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종욱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홍성흔의 타석 때 폭투로 김현수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홍성흔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동주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손시헌까지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배영수는 5회말 위기 상황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수 땅볼,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홍성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2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고, 김동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최주환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배영수는 신용운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승리로 배영수는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하며 다승 부문 단독선두에 오르게 됐다. 또 배영수는 지난 3월 30일 개막전에서 두산에 만루홈런 2개를 허용했던 악몽을 깨끗이 씻어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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