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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팔라스카,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노린다.

기사입력 2007.10.02 02:46 / 기사수정 2007.10.02 02:46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역시 팔라스카!!

10월 1일 국군의 날 마산에서 벌어진 kovo컵 B조 LIG 손해보험과 상무의 경기. LIG는 새 외국인 선수인 기예르모 팔라스카(사진, 25득점)가 2,3세트에만 21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보여주며 상무를 3:0(25:14,25:22,25:16)으로 완파했다.

지난 9월 30일 접전끝에 삼성화재를 3:2로 격파한 LIG의 힘은 신장에서부터 밀렸던 상무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경수(13득점),팔라스카 좌우 쌍포의 위력이 폭발하고 장신의 블로킹이 상무 공격을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이경수의 서브에이스와 엄창섭의 빠른 조직플레이, 속공이 어우러진 LIG는 1세트를 25:14로 대승, 완승의 신호탄을 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상무. 그러나 LIG의 방심까지 놓치지는 않았다. LIG의 정직한 공격루트를 간파한 상무는 적극적인 블로킹과 수비로 팔라스카를 앞세운 LIG의 공격을 막아내며 후반까지 추격의 실마리를 잡아갔다. LIG 또한 상무 세터 김상기의 개인기에 휘말리며 블로킹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유럽 선수권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팔라스카의 공격력이 살아나자 LIG는 다시 날아올랐다. 팔라스카가 2세트에서만 8득점을 기록한 덕분에 LIG는 상무의 추격을 25:22로 뿌리치며 2세트까지 잡아냈다.

팔라스카는 2세트부터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유럽선수권 우승팀 주포다운 카리스마로 경기를 장악했다. 3세트를 시작하자마자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 포함 9득점을 퍼부으며 상무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LIG는 팔라스카의 맹활약 덕택에 1세트에서 일찌감치 4득점을 기록하며 상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결국 3세트도 25:16으로 LIG가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0의 깔끔한 승리. LIG는 2연승을 기록하며 역시 2연승을 기록한 A조의 대한항공과 kovo컵의 향방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중 가장 명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팔라스카가 지난 삼성화재전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정규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반면, 상무는 여전히 조직력의 보강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B조는 LIG손해보험이 2승, 삼성화재가 1승 1패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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