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도 감독 교체 움직임이 포착됐다. 말라가를 이끄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시티의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페예그리니 감독이 다음 시즌 맨시티를 지도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맨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기술이사가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갔고 전날 페예그리니 감독과 그의 대리인이 동석한 자리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말라가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400만 유로(약 57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 금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위건 애슬레틱과의 FA컵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거취를 결정했고 머지않아 공식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던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2010년 중하위권에 머물던 말라가에 부임해 팀을 신흥강호로 변모시켰다.
지난 시즌 말라가를 리그 4위로 이끌어 팀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던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 처녀 출전에도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려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페예그리니 ⓒ 말라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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