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김유빈이 이동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9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6회에서는 아버지 최원(이동욱 분)을 위해 어리지만 야무진 딸 최랑(김유빈)을 위해 직접 나선다.
5회에서 최랑은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최원과 홍다인(송지효)의 사이를 의심하는 이정환(송종호)에게 "우리 아버지는 나쁜 사람 아니니 잡지 말아라"고 항변했다.
어린 딸의 '아빠 구하기'는 더 적극적인 모습이 될 예정이다. 제작스 측이 공개한 사진 속 최랑은 물가에서 고사리 손으로 빨래를 하고 있다. 최랑은 아이답지 않게 눈치가 빨라, 이정환이 최원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처럼 싹싹한 행동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사진 속 최랑은 빨래를 하던 도중 홍다인이 나타나자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는데 현재 그녀는 얼굴도 마음씨도 따뜻한 홍다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중. 최랑이 아버지 최원과 떨어져 있는 와중에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홍다인과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당찬 면모를 보여왔던 그녀가 '무장 해제'한 것을 짐작케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제작사 관계자는 "최랑은 제 나이에 꼭 맞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대비되는 성숙한 내면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최원을 위해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은 막봉(윤기원 분)의 신고로 또 다시 이정환과 추격전을 벌이게 된 가운데, 필두(김형범 분)의 도움으로 '거북 구'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고 민도생(최필립 분) 살인 사건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덕팔(조달환 분)과 마주해 긴박감을 높였다.
'천명' 6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천명' ⓒ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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