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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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빌라스 보아스 "첼시 방문? 특별할 것 없다"

기사입력 2013.05.08 14:00 / 기사수정 2013.05.08 14: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친정팀 방문을 앞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보아스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첼시와의 경기는) 정말 정말 특별할 것이 없다. 단지 내가 예전에 거쳐 간 클럽일 뿐"이라며 어떠한 감정상 동요도 없다고 밝혔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첼시 원정 방문을 앞뒀다. 오는 9일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목표인 4위권 진입의 명운이 걸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합중인 토트넘으로선 직접적인 경쟁자 첼시를 무너뜨려야 승산이 있다.

이 가운데 보아스 감독의 옛 친정팀 방문도 화젯거리다. 지난 시즌 보아스 감독은 첼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기억은 그리 좋지 않다. 주변의 기대 속에 첼시 감독으로 화려하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지휘봉을 이어 받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과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는 것을 아픔 속에 지켜봐야 했다.

올해 보아스 감독은 토트넘과 손잡았다. 이젠 런던 연고 경쟁팀을 이끌고 친정팬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보아스 감독은 감회를 밝히면서 첼시 감독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었지만 내가 해내고 싶었던 일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떠났던 시절로 남아 있다"면서 "첼시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간에 난 그들을 존중해 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어 승리에 대한 각오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보아스 감독은 "만약 첼시가 승리한다면 그들은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앞으로의 경기들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경쟁팀의 승리를 절대 허용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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