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혜 취중눈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배우 한지혜의 ‘취중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다.
4일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 9회분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한지혜와 이수경의 과거 악연이 밝혀졌다.
극 중 몽희(한지혜)의 첫사랑 애인을 뺏어간 후 몽희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줬던 인물이 바로 성은(이수경)이었다.
몽희는 성은이 시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단아한 재벌가 며느리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성은에 대한 상처를 회상했다. 이어 성은에 대한 분노를 느낀 몽희는 만취 상태에서 현수(연정훈)를 찾아갔다.
특히 이날 방송분 중에서 몽희가 현수에게 “당신, 정말 날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빛나는 페어레이디로 만들어 줄 수 있어? 언젠가 깨어날 꿈이어도 좋으니까 나도 내 생애 한번쯤은,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보고 싶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평소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주로 연기했던 한지혜에게서 그간 볼 수 없는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겉보기와 다르게 아픈 상처를 간직한 몽희의 진심 어린 ‘취중 눈물’을 실감나게 표현해 폭 넓은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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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지혜 취중눈물 ⓒ 웨이즈 컴퍼니]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