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수호신' 봉중근이 시즌 7세이브째를 따냈다.
봉중근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8회 구원 등판, 1⅓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 이후 15일 만에 따낸 값진 세이브다. 이후 팀이 하락세에 접어든 탓에 등판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봉중근이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첫 상대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세혁과 임재철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⅓이닝을 막아내는데 필요한 공은 단 12개. 그 중 스트라이크가 9개였다.
봉중근은 경기 후 "오늘은 빨리 몸을 풀어서 어떤 상황에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3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막아내려고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7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LG의 '수호신'이 세이브 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봉중근(사진 오른쪽)이 세이브를 따낸 뒤 포수 최경철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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