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회말 공격 때 주루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빠졌다.
상황은 이렇다. 양의지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뒤 임재철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손시헌의 좌익수 뜬공 때 홈에 쇄도하던 그는 LG 포수 최경철과 충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약 5분 후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 구단 한 관계자는 "양의지가 충돌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우측 후두부를 부딪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상태는 심각하지 않지만 머리 부위이기 때문에 안정을 취한 후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양의지는 4회초 수비에서 포수 박세혁과 교체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양의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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