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0
사회

[디저트 읽어주는 여자] Merengues - 머랭이야기

기사입력 2013.05.15 16:21 / 기사수정 2013.05.15 16:21

[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머랭의 시초는 먼 17세기로 돌아간다. 스페인의 통치에 이어 아이티에 의해 점령을 수차례 받으며 탄생한 나라. 그 당시부터 사탕수수 중심의 농업이 주산업이었고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던 사람들에 의해 시작하게 된 디저트가 머랭이다.

마카롱처럼 머랭 역시 계란흰자와 설탕을 주로 이용하는 디저트이다 보니 계란흰자를 풀어 거품을 낼 때의 모습에서 창안된 'merengue'(메렝게)라는 춤이 성행하게 되었고. 탱고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러한 춤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가 'CAMBALACHE'(캄발라케)라는 곡이다.

노래 안에는 머랭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는데, "우리는 많은 문제와 어려움 속에 살고 있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머랭과 재즈와 맘보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머랭은 많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무도회를 열었는데, 그 무도회의 테마가 또 이 머랭이었다. 지금은 다양한 맛과 색상의 머랭이 나오지만 원조 머랭의 색상은 새 하얀색이었다. 무도회장은 머랭으로 장식되었으며, 여자들 역시 머랭과 같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참석했다.

이렇게 성행하던 머랭은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유럽으로 오게 되고, 프랑스 이태리에 전파되어 다양한 스타일과 맛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이탈리아 북서부의 'merengo'(메렝고)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건강하고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왔다. 지방마다 특색있는 디저트들이 있는데 특히 북부의 디저트는 맛있을 뿐 아니라 세련됐다.

요즘은 디저트를 맛보며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디저트는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지만 설탕이 많이 들고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탈리아의 정통 디저트들은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도산공원 부근을 비롯해 최근 서울 곳곳에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 전문점을이 많이 생기고 있다. 천연재료를 이용하고 유기농 설탕 및 저칼로리를 지향하는 컨셉이니 건강한 디저트가 필요하면 참고하자. 

[글] 정예나 (Caramel 마케팅 실장) 

[글] 정예나 (Caramel 마케팅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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