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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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남자' 무리뉴 거취, 레알 떠나 첼시행 유력

기사입력 2013.05.01 12:06 / 기사수정 2013.05.01 12:0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스페셜원'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 거취와 관련,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으나 1,2차전 합계 3-4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막판 2골을 터뜨리며 희망을 가졌으나 1차전 독일 원정에서 당한 1-4 패배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잘랐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무리뉴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도전기도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도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별을 예고했다.

무리뉴 감독과 마드리드의 이별이 유력해 보인다.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내 갈등이 심하게 불거지는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나를 특별히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팀이 있다"고 밝혀 최근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는 첼시 이직설을 뒷받침했다. 첼시 사령탑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계약기간을 올시즌까지다.

선수 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무리뉴 감독은 지휘봉을 잡으면서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FC포르투(포르투갈), 인터밀란(이탈리아) 시절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특별한 남자'로 거듭난 바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무리뉴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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