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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홍상운 CP "좋은 반응 있었으면 좋겠다" 안에 숨은 뜻은…

기사입력 2013.04.29 17:10 / 기사수정 2013.04.29 17:3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기획을 담당한 홍상운 CP는 예년에 비해 달라진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 "제작진 입장에서 굉장한 실험을 했다.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CP는 "이런 실험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는다면, 과거로 회귀하거나 더 이상 시청자를 찾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첫 방송된 '사랑'은 그동안 주로 가족 구성원의 시한부 삶을 조명해왔다. 죽음을 앞둔 이와 그를 지켜보는 가족 구성원의 사랑을 통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던 '사랑'은 올해 '기적'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변화는, 제작진에게 있어 도전과도 같다.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제작진의 고민은 여기에서 비롯됐다. 홍 CP는 "프로그램 안에서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에게 굉장히 큰 유혹이다"라며 "죽어가는 사람 곁에 있는 가족을 다루는 것이 극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유혹이 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은 그동안 시청자의 호평뿐만 아니라 2006년 아시아TV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2010년 제38회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상 등 풍부한 수상경력으로 그 완성도를 증명했다. 다음달 6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 각각 다른 형태의 '가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휴먼다큐 사랑' 홍상운 CP ⓒ MBC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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