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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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홈런' 오릭스, 니혼햄에 12-3 대승…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4.29 16:40 / 기사수정 2013.04.29 16: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가 2홈런을 폭발시킨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오릭스는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토이 요시오의 좌전 적시 3루타로 2점을 먼저 낸 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상대 선발 이누이 마사히로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2회에도 오릭스는 2사 1,2루에서 터진 이대호의 우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에도 오릭스의 득점은 이어졌다. 이대호는 팀이 10-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이누이의 시속 131㎞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12-0으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니혼햄이 3회말과 6회말, 9회말에 각각 1점씩을 추가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뒤였다.

12-3으로 대승을 거둔 오릭스는 지난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이어진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11승(14패)째를 올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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