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5이닝 노히트노런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롯데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9패. 반면 전날(27일) 승리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롯데는 시즌 10패(9승)째를 당하며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LG 선발 신정락은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4시즌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5회를 마친 뒤 오른손 중지 피부가 갈라져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간 부분이 아쉬웠다. 투구수가 47개에 불과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터트린 김용의와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정주현, 최경철이 돋보였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 이상열, 정현욱은 나머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들의 실책 3개를 짊어지고도 역투했지만 돌아온 것은 패전이었다. 이날 롯데 타선은 LG 마운드에 단 2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빈타'라는 두 글자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LG는 2회부터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LG는 2회말 김용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정주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롯데 1루수 박종윤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0. 4회말에는 2사 1루 기회에서 최경철의 우중간 2루타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의 3루타와 최경철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신정락, 김용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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