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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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곤봉-리본 결선행…페사로WC 개인종합 9위

기사입력 2013.04.28 06:07 / 기사수정 2013.04.28 06: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그리고 곤봉과 리본에서는 모두 5위에 오르며 종목별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연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페사로대회' 개인종합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각각 17.233점, 17.600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후프(16.650)와 볼(16.217) 점수를 합산한 최종합계 67.700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전날 중간순위 13위에 머물렀던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의 선전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또한 취약 종목이었던 곤봉은 네 종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7.600점을 받으며 5위에 올랐다. 17.233점을 받은 리본은 할리나 카트시아리나(벨라루스)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두 종목에서 모두 8위 안에 진입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첫 월드컵시리즈에서 그녀는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는 진입했지만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리본과 곤봉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그룹 B조에 속한 손연재는 먼저 리본 연기를 펼쳤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모든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했다. 손연재는 검은 코스튬을 입고 '흑조'로 분해 한층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종목은 곤봉이었다. 손연재는 지난 리스본 월드컵에서 곤봉 점수가 15점 대에 그쳤다. 나머지 세 종목은 모두 선전했지만 곤봉의 부진 때문에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곤봉 징크스'를 깨끗하게 극복하며 17.6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 천송이(16, 세종고)는 후프(14.700), 볼(15.033), 곤봉(14.817), 리본(15.017) 점수를 합한 총점 59.567점으로 35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우승은 70.516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오타(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2위는 마리아 티토바(러시아, 70.450)가 차지했고 다리아 스타츠코브스카야(러시아, 70.050)가 그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28일 곤봉과 리본 종목별 결선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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