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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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박지성은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

기사입력 2007.12.29 01:37 / 기사수정 2007.12.29 01:37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약 9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박지성에 대해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라고 칭찬하며 지난 선더랜드전에서 보여준 선수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운영하는 구단의 자체 방송인 'MUTV' 출연하여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에 기뻤다"는 말로 선수의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박지성은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로서 지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그라운드 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패스하며 선더랜드의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여 복귀전에서 보여준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실제로, 박지성은 팀이 3-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 그라운드에 투입되어 한층 발전한 몸싸움 능력과 함께 그 특유의 볼터치 감각을 선보이며 후반 13분경에는 팀동료인 나니에게 그림과도 같은 멋진 공간패스를 내어주는 등의 활약으로 구단 홈페이지로부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경기 직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좋아하는 축구를 할 때마다 살아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오늘도 역시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복귀전에 대한 나름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30일 새벽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지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게 이번에는 지난번보다도 조금 더 늘어난 출전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20라운드 경기를 MBC-ESPN을 통해 30일 새벽 0시부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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