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이성민 주연 '방황하는 칼날', 올 하반기 개봉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지난 3월 말, 양수리 세트장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방황하는 칼날'은 하루 아침에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범인에게 직접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나선다. 복수심에 불타는 아버지를 뒤쫓으면서 이를 막으려는 형사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일본의 인기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원작에서 나타난 치밀한 구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히가시노의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 영화화 되는 것은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연기파 배우 정재영은 하나 뿐인 딸을 잃고 무작정 범인을 찾아나서는 상현 역을 맡았다. 또한 그를 뒤쫓는 형사 역으로는 이성민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2010년 데뷔작 '베스트셀러'로 흥행에 성공한 이정호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이정호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원작의 틀을 살리면서 캐릭터에 집중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28일 마지막 촬영에서 정재영과 이성민은 본인의 촬영 분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업을 기념하기 위해 끝까지 촬영장에 남았다. 이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방황하는 칼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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