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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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분새 2골…무앙통 잡고 ACL 16강 유력

기사입력 2013.04.24 2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전북은 24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승3무(승점9)를 기록한 전북은 잠시 후 종료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경기에서 우라와가 이기지 않는다면 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최종전을 F조 선두인 광저우와 원정경기로 치러야 하는 전북으로선 일찌감치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원정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 김정우 등 핵심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동시에 권경원과 박희도 등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무앙통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전북은 중반이 지나면서 에닝요의 정확한 킥력을 앞세운 세트플레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과 19분 권경원과 김상식이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고 24분에는 에닝요가 직접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에닝요는 10분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까지 퍼부었지만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골은 후반 이동국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6분 에닝요의 프리킥을 받은 이동국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지만 무앙통의 흐름에 금이 가게 한 중요한 슈팅이었다.

한 차례 무앙통 수비를 따돌린 이동국은 5분 뒤 절묘한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동국의 슈팅이 상대 수비 팔에 맞은 것.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영의 균형을 깬 전북은 신을 냈고 2분 뒤 에닝요의 패스를 받은 박희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김신영 등 공격자원을 더욱 투입하며 대승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안정된 수비로 2골의 리드를 지켜낸 전북은 2-0으로 승리하고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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