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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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리바운더' 신정자, '2전 3기'만에 3R MVP

기사입력 2007.12.20 22:20 / 기사수정 2007.12.20 22:2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7. 사진,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한국 여자농구 연맹(WKBL)이 선정하는 2007/08 우리 V카드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지난 1, 2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에서 각각 변연하(27.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정선민(33.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밀려 2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던 신정자. 그러나 그녀는 뒤늦게나마 3라운드 MVP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 개인에게는 프로데뷔 후 처음 차지하는 라운드 MVP의 영예이기도 하다.

신정자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0표 중 65표를 획득, 5표에 그친 이미선(28. 삼성생명)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신정자는 3라운드 총 5경기에 출장해 평균 33분 26초를 뛰며 팀 공헌도 1위(평균 39.36 포인트), 리바운드 1위(13.4개), 블록슛 1위(2.2개), 득점 7위(14.4점), 어시스트 7위(3.0개)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레알 신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팀의 주장으로써 팀이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승리는 소속팀 금호생명이 신한은행에 1년 7개월 만의 승리를 거둔 것이라 이 활약이 MVP 투표에서 크게 어필한 듯하다.

한편, WKBL 경기위원(T/C), 경기 감독관, 경기부, 심판부원 들이 선정한 3라운드 기량발전 선수(MIP)상에는 부천 신세계 쿨캣의 양지희(23)가 유효 투표수 38표 중 23표를 얻어 팀 동료 박세미(22), 이연화(24. 신한은행), 강영숙(26. 신한은행, 이상 3표)등을 누르고 선정되었다.

양지희는 3라운드 총 5경기에서 평균 30분 53초를 뛰며 평균 9.6득점 5.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양지희는 8연패 수렁에 빠졌던 소속팀 신세계의 연패 사슬을 끊고 팀의 3라운드 2연승을 주도했다.

<사진=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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