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박사도 오락가락'…뮌헨-바르샤 진검승부 예고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길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격돌한다.

두 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대회 준결승 1차전을 벌인다. 스페인 축구 전성시대를 견인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을 원하는 팬들이 많지만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 독일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기 때문.

이는 유럽 도박사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23일 현재 유럽 46개 베팅업체의 배당률 변화 흐름이 어느 한 쪽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뮌헨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베팅업체가 19개, 무승부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베팅업체가 18개, 바르셀로나 승리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업체가 18개로 팽팽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22골을 집중시켜 18골의 바르셀로나를 뛰어넘는다. 리그 30경기에서 89득점 14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올시즌 공수 양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주포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장이 옥에 티.

바르셀로나는 추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이 시대 최고의 클럽이다. 리그 32경기에서 99득점 33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시즌 다소 늘어난 실점이 불안 요소. 또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전서 허벅지를 다친 메시의 100% 회복 여부도 승패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 흐름과는 무관하게 유럽 베팅업체들은 뮌헨의 근소 우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김덕중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뮌헨(위)과 바르셀로나 ⓒ 뮌헨 제공,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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