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야구는 과학의 스포츠이다.투수와 타자는 상대를 경기 전 정확히 분석을 한다.
구종과 스피드에 관해서 상대를 충분히 파악한다면 이기는 건 상당히 쉬운 일이다.
그래서 100마일의 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주 상대하고 보면 칠 수 있으며 다음에 올 구종이 무엇인지 예측한다면 이 또한 역시 마찬가지 일일 것이다.
1996년 5월 24일 마이크 플라나간이 방송에서 처음 썼다고 전해지는 피칭 백워드는 타자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예를 들면 2-0,2-1,3-1,3-0)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이론적으로 90%이상을 패스트볼을 던지는 일반적인 현상의 반대 행동을 하는 투수의 피칭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로 볼카운트가 타자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타자가 무작정 안 치고 기다릴거라고 생각하며 투수가 패스트볼을 전부 던지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선 많지 않다.
피칭 백워드는 보통 구속이 느리거나 다양한 구질을 가지고 있는 투수에게 상당히 이로운 방법이며 메이저리그에서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시 패스트볼 구사율이 전체적으로 75%이하일 때 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아시아계 투수들이 상당히 이 방법에 숙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미국 야구를 접하면서 상당히 사라져 가고 있다.
대표적인 피칭 백워드 투수로는 톰 글래빈,제레미 모이어가 있고 그 외에도 마쓰자카 다이스케 ,로이 할러데이,존 리버,테드 릴리,브론슨 아로요,백차승 등이 있다.
박종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