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자신의 시즌 첫 승과 팀 4연패를 끊어야 할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선다.
NC와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찰리와 앤디 밴 헤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20일 선발 투수였던 두 사람은 그대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NC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도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그 중심에 찰리가 선다.
찰리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패를 기록중이다. 두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동안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1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아직까지 NC의 세 외국인 투수(찰리, 아담 윌크, 에릭 해커)들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찰리의 호투에 외국인 투수 첫 승 여부도 달려 있다.
넥센은 밴 헤켄이 팀의 5연승을 이끌 선봉장에 선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 2패를 기록 중인 밴 헤켄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낸 뒤 아직 2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4⅓이닝동안 4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밴 헤켄 특유의 완급조절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않는다면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NC,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넥센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지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찰리 쉬렉,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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