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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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안타 맹폭' 두산, 한화에 15-1 대승 '4연승'

기사입력 2013.04.19 23: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투수 총력전, 두산 베어스의 강타선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두산이 4일 휴식에도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이며 한화의 4연승을 막았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9승 1무 4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한화는 이날 대패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시즌 전적은 3승 14패로 최하위.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근 2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정수빈을 비롯해 이종욱, 손시헌, 오재원(이상 2안타)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데뷔 첫 선발로 나선 한화 좌완 김경태는 1이닝 만에 3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임기영-김일엽도 나머지 7이닝 동안 12점을 내주며 뭇매를 맞았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터뜨린 김경언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섭게 돌았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손시헌의 우익선상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곧이어 정수빈의 1루수 땅볼과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의 사구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손시헌의 사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는 정수빈이 우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곧이어 상대 실책성 플레이까지 더해 7-0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두산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3회말 이종욱의 2타점 3루타로 9-0을 만든 두산은 4회말에도 오재원의 1-2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10-0까지 달아났다. 6회와 7회에는 손시헌과 홍성흔의 적시타를 묶어 1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2사 후 이학준의 좌전 안타에 이은 김경언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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