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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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영, 628일만에 선 친정 마운드서 승리 디딤돌 놓다

기사입력 2013.04.19 22:09 / 기사수정 2013.04.19 22:1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

18일 NC 다이노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되며 친정팀에 복귀한 송신영이 밝힌 복귀 소감이다.

송신영은 19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신영은 "팀이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있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송신영은 다시 선 친정 마운드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 2011년 7월 31일 광주구장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이후 628일만이다.

송신영은 8회 선발 김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 김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9회말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송신영은 이적 후 첫 등판 무대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송신영이 마운드에 등장하자, 응원석에서는 그의 등장음악을 틀어주며 열렬한 반가움을 표했다. 송신영은 경기 후 "평소 마운드에 올랐을 때와 똑같았다"면서 "팬들이 환호해 주고 내 등장음악을 들으니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레는 마음 뒤에는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조금은 작용했다. 송신영은 "첫 등판이 동점 상황이라 조금의 압박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 공을 던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표했다.

송신영의 복귀로 넥센은 한층 더 안정된 불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한 송신영이 넥센 마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 지 앞으로의 모습에 시선이 모아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송신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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