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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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생각 않는다" 김응룡 감독, 이기는 경기는 '총력전' 예고

기사입력 2013.04.18 18:13 / 기사수정 2013.04.18 18: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내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는 총력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우리가 선발 5명 정해 놓고 할 상황이 아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입장이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5명 정해놓고 할 상황이 아니다"며 "선발진에 포함된 5명 중 확실히 막을 선수가 없다. 힘든 경기에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이길 수 있는 경기에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17일) NC전에서 기존 선발 요원인 김혁민, 유창식을 모두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김혁민은 2⅓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했고, 유창식은 좌타자 조영훈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냈다. 이에 김 감독은 "선발로 나가면 그리 못 던지더니 중간으로 가니까 잘 던지더라. 좋아지길 기대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의욕이 넘쳐서 매일 던지겠다더라"고 웃어 보인 뒤 "안승민은 어제 안 나왔으면 오늘 선발로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안승민은 전날 팀이 2-3으로 뒤진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 감독은 "나는 내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외국인선수 2명을 제외하면 정해진 선발은 없다. 유창식과 김혁민도 선발이라는게 부담되는지 선발로만 나가면 폼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19일부터 시작하는 두산과의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21일 경기 후 4일 휴식을 취하기 전에는 분명 어려움이 따른다. 18일 선발로 김광수를 예고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오늘 안 나가는 선수 중 한 명이 내일 선발로 나간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송진우, 이대진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내일 던질 수 있는 선수들 중에 선발을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응룡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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