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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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대한 진실과 미래

기사입력 2007.12.16 12:10 / 기사수정 2007.12.16 12:10

박종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메이저리그는  미첼 리포트가 공개되면서 약물 파동의 책임론을 따지며 끝이 없는 진실 게임 싸움으로 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영자들은 1994-5년의 파업의 상처를 해결해줄 처방으로 홈런을 택했고 당시  금지 약물로는 인정 안돼던 크레아틴을 선수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하여도 눈을 감았으며 1998년에는 올림픽에선 불법이었으나 야구에선 금지하지는 않던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안드로스테론을 사용한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대결이 미디어를 사로잡았다.
1988년에 호세 칸세코의 약물 의혹을 별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마크 맥과이어부터 번져나간 약물 복용은 2003년 스티브 베클러라는 투수가 사망하고 그로 인하여 약물 규정이 강화되면서 배리 본즈,제이슨 지암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약물 의혹과 복용 사실을 폭로하고 숨기기도 했다.
본즈는 Pecota라는 예상에서 2000년과 2004년 동안 예상보다 142개의 홈런을 더 쳤으며 지암비 역시 예상보다 홈런이 60% 증가했다.
 로저 클레멘스나 에릭 가니에 역시 사용하면서 구속이 5마일 이상 증가하여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스테로이드 시대(1994-2004)에는 이전과 비교하여 경기당 득점이 0.5점,경기당 홈런이 0.4개가 증가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선수의 경우에는 성적이 상대적으로 오르진 않았다.
득점이나 홈런의 기록 향상은 공격에 초점을 두고 새로 지어진 구장이나 삼진을 얻고서라도 큰 장타를 칠려는 선수의 욕심,스트라이크 존의 문제,상대적으로 시대가 지날수록 평균화되는 팀 간의 전력이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정신적 자신감이나 힘의 증가만큼이나 기록에 뒷받침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즈를 비난하던 행크 아론 역시 늦은 나이인 37살이 되어서야 캐리어 하이인 47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을 볼때 본즈의 뛰어난 선구안과 간결한 타격은 약물의 힘이 없더라도  아론보다 지금 더 좋은 기록을 냈을지도 모른다.
물론 선수들의 존경을 받으며 모범이 될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하여 기록에 왜곡을 주는 것은  비난받아야 하고 대기록을 세우고도 혼자 비난의 대상이 되다시피한 배리 본즈나 보고서 외에 혐의가 있는 선수들까지 새로운 평가와 해석이 필요할 것이며 여태까지 검사에 소홀히 대한 메이저리그 역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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