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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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국, '한화에서 날개 편다!!'

기사입력 2007.12.13 00:22 / 기사수정 2007.12.13 00:22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윤재국(32. 사진)이 한화 이글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한화는 12일 두산에 현금 5,000만원을 주고 윤재국을 데려오는 현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는 외야 보강을 원했던 한화와 두산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될 수 있었다.

윤재국은 좋은 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타자로 1998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면서 부터 기대를 모았던 외야수다. 당시 재정난에 허덕이던 쌍방울이 그에게 억대 계약금(1억 500만원)을 지급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던 외야수였다.

2001년 SK 와이번스 시절에는 주전 외야수로 출장하며 .277 10홈런 38타점의 성적으로 야구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잠시나마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된 후 부상을 당하며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2004년 4월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후 2번 타자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윤재국. 그러나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서승화(28)의 발에 걸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병풍에 휘말려 뒤늦은 군 복무를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 시즌 .257 3홈런 23타점을 기록했던 윤재국. 지난 11월 '보류선수 제외'라는 어처구니 없는 '헛소문'으로 심한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던 윤재국은 한화에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재능을 갖추고도 번번이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며 '불운한 야구 인생'을 써내려갔던 윤재국. 그는 '독수리 요새'에서 뒤늦게나마 제 기량을 떨칠 수 있을 것인가?

<사진=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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