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해외 유명 연예인들의 '젠틀맨' 앓이가 시작됐다.
익히 알려졌 듯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성공의 뒤에는 SNS와 유투브가 있었다. 자신이 재미있게 본 동영상의 유투브 주소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과정이 '강남스타일'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싸이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조차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친구의 부인을 통해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또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비버, 로비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등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이런 과정에 동참하며 '강남스타일'은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후속곡 '젠틀맨'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힙합뮤지션 티페인(T-PAIN)이 트위터를 통해 '젠틀맨' 뮤비에 관심을 표하며 싸이와 대화를 나눈 것이다.
티페인은 15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젠틀맨' 뮤비의 링크 주소를 올린 뒤 "그리고 다시 한 번. 왜 우리는 이 남자처럼 음악을 더 이상 즐기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젠틀맨'의 유쾌한 유머 코드에 대해 칭찬을 한 것이다.
싸이는 "다시 그렇게 하면 어떻겠느냐"고 화답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강남스타일에 대해 남겨준 당신의 트윗에서 시작됐다"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티페인은 지난해 7월 트위터를 통해 "이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놀라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극찬하며, '강남스타일'의 뮤비 링크를 올린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싸이에게 "당신과 작업하고 싶다. 당신은 즐기는 법을 안다. 나는 준비돼 있다"라며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티페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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