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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쉐브첸코, 내년 1월 미국으로 이적?

기사입력 2007.12.05 17:55 / 기사수정 2007.12.05 17:5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미국 동부 지역팀 이적설 나돌고 있어'

한때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던 안드리 쉐브첸코(31, 첼시)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먹튀' 선수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것. 과거 이탈리아 AC밀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쉐브첸코로서는 첼시에서 보내는 지금의 축구 인생이 최악의 시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쉐브첸코는 내년 1월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 중에 한명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재진출하거나 자신의 친정팀 디나모 키예프 이적설의 대상이 된 것. 그러자 해외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4일 '데일리 미러'의 소식을 인용하며 쉐브첸코가 내년 1월 미국 동부 지역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에 의하면 "쉐브첸코는 데이비드 베컴 처럼 미국 메이져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동부 지역팀인 뉴욕 레드불스와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중에 한팀으로 갈 것이다. 물론 그의 아내는 미국인"이라며 첼시에서 위기의 나날을 보내는 그가 미국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쉐브첸코는 지난해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71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18개월 동안 단 5골에 그쳤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그가 너무 비싼 금액으로 첼시에 이적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은 13만 파운드(약 2억 4700만 원)을 받는 쉐브첸코의 주급을 깎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첼시는 쉐브첸코를 다른 팀에 이적 시키더라도 금전적인 손해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30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자 하는 첼시의 일원이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을 존중하며 첼시를 사랑한다"고 첼시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거듭되는 부진속에 잔류 조차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그가 '사면초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유럽 정상급 공격수의 자존심을 되찾을지 아니면 쓸쓸히 첼시를 떠나 미국 등으로 이적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쉐브첸코의 미국 이적설 기사를 실은 골닷컴 홈페이지 (C) Goal.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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