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가사, '강남스타일'보다 한층 쉬워졌다

▲ 싸이 '젠틀맨' 가사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한층 쉬워진 싸이의 '젠틀맨' 가사, 해외 진출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까.

가수 싸이는 12일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 및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 119개국에 신곡 '젠틀맨'의 음원을 동시 발표했다. '젠틀맨'은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각종 외신 매체에서 앞다퉈 보도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전의 히트곡 '강남스타일'보다 한층 쉬워진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젠틀맨'을 듣는 해외 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가사가 반복되면서 한층 따라부르기가 쉬워졌다.

'젠틀맨'의 가사를 살펴보면 '알랑가몰라', '왜 ~해야 하는 건지', '~말이야', '마더 파더 젠틀맨(mother father gentleman)' 등의 단순한 가사가 계속 반복된다. 함께 단순해진 곡의 비트 역시 가사가 더욱 쉽게 들리는 데에 일조했다. 

사실 제대로 따지고 보자면 싸이의 '젠틀맨' 가사에는 별 뜻이 없다. 그저 싸이가 생각하는 '젠틀맨'에 대해 라임을 맞춰 설명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 팬들은 무난히 따라부를 수 있는 쉽고 재밌는 가사다. '강남스타일'보다 한층 느려졌으며 한층 쉬워졌다. 

또한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도 관심이 쏠린 상태.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한다. 이날 '젠틀맨'의 첫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싸이 '젠틀맨'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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