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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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올 시즌 최악의 연기…시즌 최저점 수모

기사입력 2013.04.12 11: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지만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는 11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국립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2013 월드 팀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59.39점을 받으며 5위에 머물렀다. 이 점수는 올 시즌 아사다의 쇼트프로그램 최저 점수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와의 점수 차도 7.74점에 달했다.

아사다는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이 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218.3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아사다(196.47)와 김연아의 점수 차는 무려 21.84점이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올 시즌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무너졌다.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또한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플립의 회전 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점프 외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방해가 됐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사다는 1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아사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전한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무라 다카히토 그리고스즈키 아키코 등이 분전해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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