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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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게장 전문점의 실체-택배 업체의 속사정은?

기사입력 2013.04.09 14:59 / 기사수정 2013.04.09 15:06



▲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 UP'이 게장 전문점의 실체와 각종 문제들로 얼룩진 택배 업체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국민 밥도둑 게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짭조름하고 달콤한 간장게장과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의 양념게장 하나면 밥 두 공기 정도 비우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게장의 매력 때문인지 얼마 전부터 게장전문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게장전문점이 하나, 둘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게장 전문점들은 게장을 최하 9천 9백 원부터 최고 8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모두 국내산 암게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걸까? 이유는 바로 살이 덜 찬 암게와 수게를 섞어 사용하거나 질 떨어지는 꽃게를 구입해 게장에 사용하고 있었던 것.

게장을 담그는 과정에서도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꽃게를 상온에 무방비로 방치해 변질될 우려가 높아 보였던 것. 게다가 손수 게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전문식당의 게장이 인터넷에서도 판매되는 공장표 게장으로 밝혀졌다.

아무리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가격이 부담돼 선뜻 사먹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9천 9백 원에 게장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비싼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사람들의 호응도 좋았는데, 게딱지가 너무 작아 숟가락조차 넣기 힘들다며 사람들의 불평어린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 이유는 어획은 물론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6.4cm 이하의 어린 꽃게를 불법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질 떨어지는 꽃게 사용과 비위생적인 조리 방식, 불법 유통된 꽃게까지 게장전문점의 실체를 '불만제로 UP'에서 공개한다.

이와 함께 택배사의 진실에 대해 추적한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한 달 평균 택배 이용량은 약 10회일 정도로 택배는 우리 생활에서 이제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가 됐다. 그러나 택배 이용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분실사고는 물론,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게 훼손돼 온 택배보다 소비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것은 전화 통화조차 쉽지 않은 택배사의 무책임함이었다.

취재진은 소비자가 보낸 물품이 어떻게 배송되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물류센터를 찾았다. 물건을 분류하는 작업 도중 고객의 물건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모습을 쉽사리 포착할 수 있었다. 또한 반송된 물건이 방치되어도 관리감독은 부실했다. 물건을 배송하는 기사 또한 소비자들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이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이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각종 문제들로 얼룩진 택배 업체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10일 오후 6시 2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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