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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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성 김태일 감독 "한국 지도자 중국 진출 이유 있어"

기사입력 2013.04.05 18: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중국 WCBA 전통의 강호 요녕성을 이끌고 있는 김태일 감독이 한국 지도자의 중국 진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김 감독은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 1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59-76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지난 1월 요녕성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우리은행을 전반전에 압도할 만큼 팀을 잘 만든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준비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안 되어선지 체력이 부족했다"며 "체력이 안 따라주니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 감독은 한국 농구인의 '차이나 드림'을 이끄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중국에서 한국 농구는 기술이 섬세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것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중국은 신장을 살려서 골밑을 공략하는 플레이가 많다. 반면 한국은 신장이 우월하지 않아 기본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중국도 선수들의 기본기를 위해 한국 지도자를 선호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W-챔피언십을 패배로 출발한 김 감독은 "다음 상대가 일본인데 나름 준비를 했지만 기간이 짧았어서 고민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김태일 ⓒ W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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