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사랑에 빠진 좀비'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어필한 영화 '웜 바디스'가 좀비 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흉측한 외모, 잔인한 성격, 비호감의 대명사로 낙인찍혔던 좀비는 '웜 바디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호감형 캐릭터로 변했다. 개봉전부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온 '웜 바디스'는 그 기대를 입증하듯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석권했다.
또한 좀비영화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11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이후 77일간 지속되었던 한국 영화의 독주를 막은 유일한 외화였다. '웜 바디스'의 이 같은 흥행은 일부 마니아층만 열광하던 좀비 장르가 일반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흥행작으로 완성시켰다.
이처럼 관객들에게 좀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웜 바디스'를 필두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량의 좀비들이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110만 관중을 동원한 '웜 바디스'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웜 바디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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