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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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 공방' 말라가-도르트문트,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3.04.04 06: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말라가와 도르트문트가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기대를 모았던 화력대결은 없었다. 90분내내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양 팀은 2차전에서 4강 진출을 결판짓게 됐다.

말라가 라로살레다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말라가와 도르트문트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말라가에서 조금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말라가로선 독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한 골이라도 터트릴 경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진이 막강한 양 팀의 경기에 골은 없었다. 말라가는 이스코와 호아킨을,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이스와 마리오 괴체 등을 내세워 공세를 폈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상대적으로 말라가의 수비력이 빛났다. 지난 포르투와의 16강전에서도 화력봉쇄의 재미를 봤던 말라가는 중요한 순간 카발레로 윌리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무실점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두 팀 모두 주전 멤버를 대거 기용해 승리를 노렸다. 말라가는 훌리오 밥티스타와 하비에르 사비올라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말라가의 샛별 이스코는 측면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골사냥에 나섰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말라가 골문을 위협했다. 연이은 슈팅들은 윌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움츠려든 말라가는 견고한 수비를 펼친 뒤 역습찬스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에도 도르트문트의 매서운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9분엔 괴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말라가는 후반 30분 해결사 로케 산타크루즈를 투입해 공격에 예리함을 더했다. 이에 대응해 도르트문트도 스벤 벤더를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양 팀의 헛심공방은 이어졌다.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어느 한쪽도 결승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결국 두 팀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말라가-도르트문트 경기장면 (C)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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