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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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무명시절 고충 고백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화신)

기사입력 2013.04.03 08:05 / 기사수정 2013.04.03 08:05

임지연 기자


▲심이영 무명 시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심이영이 무명시절 겪었던 고충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화신’에는 배우 장광, 공형진, 김우빈, 심이영과 방송인 김경란이 출연해 '남·여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이영은 "2011년 집이 완전 쫄딱 망해 내 일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며 "연기자 특성상 작품이 들어오지 않으면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잘못하는 거 같고 어디 가서 일을 하자니 사람들이 알아봐도 안 알아봐도 어정쩡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편물 분류, 포장, 조립 등 폐쇄된 공간에서 몇몇 사람들과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다. 그 때 ‘내가 세상을 쉽게 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자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없었다"고 무명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심이영은 "매니저에게 집안 상황을 설명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더니 한 달 후 보수는 많지 않지만 아르바이트 하는 것 보다는 많이 벌거라고 독립영화 시나리오를 가져왔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 일을 했다"며 "무너지기 직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나게 됐다. 그때는 모든 게 너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심이영 무명 시절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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