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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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퇴장' FC서울, 센다이 잡고 ACL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04.02 21:21 / 기사수정 2013.04.02 21: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3월 한 달간 무승에 허덕이던 FC서울이 마침내 승리를 기록했다.

서울은 2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갈타 센다이(일본)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에서 에스쿠데로와 김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를 기록한 서울은 E조 단독 선두를 계속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전날부터 정신무장을 강조했던 최용수 감독은 이날 김용대 골키퍼와 고요한을 선발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고취시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반 6분 속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가 몰리나와 월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센다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한 서울은 더욱 센다이를 몰아붙였고 전반 22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규가 처리했다. 슈팅은 다소 약했지만 하야시 다쿠토 골키퍼가 잡았다 놓치는 행운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에스쿠데로와 김진규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도 경기를 계속 주도해나갔다.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서울은 센다이의 공격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쉽게 승리가 예견됐던 경기는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흐름이 뒤바꼈다. 김진규의 백패스 실수로 상대에 일대일 기회를 허비했고 이를 유상훈 골키퍼가 막아낸다는 것이 파울로 이어지며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이미 3명의 선수 교체를 모두 썼던 서울이라 최현태가 골키퍼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한 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한 서울은 남은 시간 최현태의 골키퍼 역할과 상대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2-1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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