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5 06:55 / 기사수정 2007.03.15 06:55
[엑스포츠뉴스=수원,강창우 기자]
수원이 안정환의 해트트릭과 함께 대전 징크스를 확실히 날려버렸다.
수원은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컵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안정환의 헤트트릭과 에두의 골에 힘입어 대전을 4-0으로 크게 누르며 컵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지난 K리그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대전 징크스를 떨쳐버린 수원은 이날 경기서 배기종, 안효연과 에두, 안정환을 선발 출전시키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전은 지난 수원전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우승제를 앞세우며 맞수를 두었다.
수원은 이관우의 날카로운 패스와 안효연의 빠른 측면돌파로 초반부터 대전의 허리 라인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두 경기를 치르며 감각이 되살아난 안정환이 대전의 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결국, 전반 18분 곽희주의 패스를 받은 안정환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오른발로 공을 대전의 골대에 꽂아 넣으며 '반지의 제왕'의 부활 신호탄을 올렸다.
안정환은 곧이어 20분 뒤, 수원 이관우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복사한 듯 똑같은 모습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그의 기량을 의심하던 팬들의 근심을 시원하게 씻어내 주었다. 수원은 뒤이어 전반 종료 직전 에두가 헤딩으로 세 번째 추가골을 골대에 밀어넣으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0-3으로 수원에게 패색이 짙어진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세인과 타이슨을 투입시키며 공, 수 양면으로 변화를 꾀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수원은 나드손을 출전시키며 더욱 공격적인 축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맞수를 두었다.
결국, 공격의 끈을 놓지 않은 수원은 후반 36분 나드손의 도움을 받은 안정환의 마무리로 대전을 상대로 4-0의 스코어를 기록하여 컵 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 수원 안효연이 대전 우승제 강정훈의 수비를 따돌리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수원 안효연과의 몸싸움에서 넘어지며 머리로 공을 걷어내는 대전 수비수.
▲ 수원 안정환이 대전 최거룩의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수원 안정환의 첫 골 기록.
▲ 수원 안정환이 팬들을 향해 골 세레모니를 보이고 있다.
▲ 안정환의 첫 득점을 축하하는 수원 선수단.
▲ 뒤이어 전반 38분 수원 안정환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관중의 함성소리를 듣는 수원 안정환.
▲ 수원 안정환이 침착한 표정으로 골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 수원 나드손과 대전 최윤열의 공중 볼 경합.
▲ 대전 선수와 몸싸움 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수원 안효연이 응급처치 후 경기에 임하고 있다.
▲ 수원 배기종의 돌파를 저지하려는 대전 민영기.
▲ 나드손이 대전과의 몸싸움에 밀려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 다리경련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수원 배기종을 응급처치하는 전 팀동료 대전 골키퍼 최은성.
▲ 수원 나드손의 프리킥.
▲ 안정환이 세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다.
▲ 안정환의 해트트릭과 나드손의 도움을 축하하는 수원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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