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3

패션업계 '콜라보레이션 열풍', 제품에 숨을 불어 넣는 '상생과 창조의 미학'

기사입력 2013.04.01 17:12 / 기사수정 2013.04.01 17:1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국내 패션업계에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한창이다.

지난 해 국내 컨템포러리 SPA브랜드 L.A.P(랩)의 뮤즈가 된 공효진은 직접 의상 디자인에 참여해 'LAP by Kong hyo jin(랩 바이 공효진)' 라인을 론칭, 인기를 끌었던 바가 있다.

최근 ‘로리엣’의 디자이너 홍승완 역시 ‘A Dress(에이 드레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프로페셔널한 패션을 완성 시키는 감각적인 액세서리’라는 컨셉으로 재 창조 했다. 자유로운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홍승완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감도 있고, 모던한 가방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화를 더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 드레스는 2013년도 여성 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의 접근성을 확장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알렉사 청’은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하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에서 알레사 청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자사 제품이 이슈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이미지를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수페르가’에서 알렉사 청에 이어 2013년도 브랜드의 새 얼굴로 점 찍은 뮤즈는 영국에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션 ‘리타오라(Rita Ora)’로, 젊고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으려는 수페르가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장르와 성격을 불문하고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사랑 받는 작업 방식이 됐다"며 "새롭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해 신선함과 유니크함으로 중무장한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콜라보레이터도 소비자도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 에이드레스(A Dress), 수페르가(SUPER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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