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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는 합격' 옥스프링, 한화전 5⅓이닝 5안타 4K 2실점

기사입력 2013.03.31 15:57 / 기사수정 2013.03.31 15: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5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구위 자체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옥스프링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옥스프링은 포심패스트볼에 커트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이 150km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있었다. 간결한 견제 동작으로 1루 주자 이학준을 잡아내기도 했다. 투구수 98개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비록 실점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부터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옥스프링은 추승우를 1루수 땅볼,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을 삼진 처리한 뒤 최진행을 2루수 땅볼, 정현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가 문제였다. 옥스프링은 3회초 선두타자 이학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재빠른 견제구로 1루 주자 이학준을 잡아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승택에게 볼넷,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옥스프링은 이대수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추승우를 2루수 땅볼, 김태완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한승택을 볼넷 출루시킨 뒤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대수를 중견수 뜬공, 추승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가 아쉬웠다. 옥스프링은 6회초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김태균의 뜬공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최진행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째를 내준 뒤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성배가 후속타자 정현석의 직선타 때 2루 주자 최진행까지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옥스프링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옥스프링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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