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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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본 부천 곽경근 감독 "시합내용 전반에 만족"

기사입력 2013.03.30 19: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김형민 기자] 곽경근 감독(부천FC1995)이 완패에 대한 아쉬움보단 희망을 이야기했다. 강호 경찰청을 맞아 잘 싸운 어린 부천을 칭찬했다.

곽경근 감독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찰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3라운드에서 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합내용에선 만족한다"고 밝혔다.

부천은 이날 경찰청에게 0-3 완패했다. 챌린지에서도 초호화 군단으로 불리는 경찰청을 맞아 전반내내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하지만 후반 중반 염기훈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부천은 정조국에게만 두 골을 더 허용하면서 0-3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곽경근 감독은 "경찰청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시합내용에 있어선 만족하고 경험에서 미숙했다"며 경험부족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처음에 좋은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팀이) 위축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찬스들을 맞이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부천은 3연승 달성이 좌절됐다.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던 상승세도 멈췄다. 하지만 경기내용에선 좋은 흐름이 유지됐다. 스코어상의 차이에 비해 경기력에선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임창균과 공민현이 눈길을 끌었다. 공격진에 포진한 두 선수는 예리한 킥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경찰청 수비진을 수차례 괴롭혔다.

곽경근 감독 역시 흐믓한 미소를 보였다. 임창균에 대해 "항상 굴곡이 없고 꾸준한 선수"라 칭찬한 뒤 공민현에 대해선 "다른 센터포워드에 비해 유연성이 있고 예측불허의 동작을 잘 하는 선수인데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곽경근 감독 (C) 부천FC1995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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