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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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도 만루홈런, 배영수 쓰러뜨려

기사입력 2013.03.30 15:54 / 기사수정 2013.03.30 16:04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역시 김현수는 ‘타격기계’였다.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4-3으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통렬한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만루홈런은 개인으로는 3호, 통산 608호다. 1회초 터진 오재원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개막전에서 만루홈런 2방이 나온건 프로야구 31시즌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김현수가 배영수의 2구째 가운데 높은 공을 정확하게 잡아당기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타격기계’의 가동을 알리는 순도 높은 한 방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산뜻한 타격감을 보여줬던 김현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만천하에 다시 알렸다.

한편 이 한방에 삼성 선발 배영수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3⅔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았고, 만루홈런 2방에 무려 8실점(8자책)을 당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매회 기회를 만들며 삼성을 밀어붙이고 있다. 5회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만루홈런 2방에 힘입어 8-3으로 5점을 앞서 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김현수가 4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위) . 김현수가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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